425

26년 2월의 정거장 편지

하나님과 무슨 사이오(425)!?

최근 저의 심정은 솔직히 두렵습니다. 혼자라고 느껴집니다. 너무 어두워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몸을 웅크리고 나의 누운 자리 이상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는 것도 모자라 울부짖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제 모습을 만납니다. 어찌나 가엽고 초라한지 측은하게 여겨집니다. 내가 나를 측은히 여기는 기분이 무엇인지 깨달아 갑니다. 시편의 말씀이 저의 한숨과 탄식을 들으시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저는 누군가의 멘토, 리더, 코치가 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의 곁에서 낮고 험한 자리일 지라도 기꺼이 손내미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저야말로 저를 위한 멘토, 리더, 코치, 목자를 간절히 찾고 있었습니다. 혼자인 저의 모습이 너무도 두렵고 슬퍼서 한 사람이라도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절친 테마의 또다른 이름은 ‘혼자이고 싶지 않아요.’ 입니다. 제가 가진 강점 Relator(절친)는 반드시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을 때 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떠나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 유일한 연결(Relation)은 바로 주님이십니다. 주님과 연결 없이는 그 누구와도 연결될 수 없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다시 소망을 두고 주의 도우심을 구하며 여전히 찬송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시편의 말씀이 저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음성임을 확신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42:5)

Yet Praise Him

함께지어져가는교회의 첫출발을 알리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건물의 가장 최상층부터 기도하는 마음으로 둘러보며 내려왔습니다. 마치 성지순례를 하듯 한 층, 한 계단을 밟으며 내려 왔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장소가 어디일지 기대하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으로 각 층의 분위기와 사람들, 온도와 냄새까지 세밀히 살폈습니다. 그리고, 닫힌 문 사이로 느껴지는 하나님의 마음을 물었습니다. 425! 예전 찬양팀에서 인도했을 때, 우리 찬양팀의 이름이 425 였습니다. 시편 42편 5절의 말씀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 예배할 것을 선포하는 다짐이었습니다. 

가슴이 떨립니다. 비록 지금은 어두운 조명 아래 있지만, 하나님이 비추실 광명을 기대합니다. 모인 자들에게 부어주실 은혜와 기쁨을 신뢰합니다.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 마음 속에서는 이곳에서의 예배가 그려집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장소이지만,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찬양하며 예배하는 시간을 상상합니다. 제 아내와 종종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식당에 가거나 카페에 가면 한산했던 곳이 붐비게 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어떤 공동체든 제가 있던 곳에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도 사람 많아지는 거 아냐?” 할렐루야.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들과 하나님을 찾는 자들의 아지트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1. 함께지어져가는 교회

2025년 4월부터 시작된 가정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벌써 1년이 되어 갑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헌신과 열정이 없었다면 정말 어려운 순간들이었겠지만 일 년간 우리의 예배가 힘들다고 느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 시간들이 인생의 최고의 순간들로 남을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제게 큰 동역자이고 예배자임을 확인하는 시간이기에 이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배할 수 있겠다고 다짐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함께지어져가는 교회는 다시 연결되어 갈 것입니다. 이제 두 팔을 벌리고 함께 예배할 자를 초청하려 합니다. 언제든 오세요. 환영합니다. 이제 우리는 친밀한 사이오(425)!!!

2026년 4월 25일

아지트에 모여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을 계획하였습니다. 목회자로서의 저와 교회의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사는 지역과 섬기는 분야가 다르지만 같은 마음을 품고 꿈을 꾸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시간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한 걸음씩 움직여 보겠습니다. 충분히 작은 장소인 만큼 붐비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이미 그 자리에 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의 모임이죠. 일상의교회와의 연합, 가족초청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람들과의 교제와 나눔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4월 5일 부활주일의 예배를 위해 기도하는데, 예수님의 승리하심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를 불러주십시오. 함께 예배하고 싶습니다. 함께 노래하고 싶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고 연결되어 있음을 다시 누리고 싶습니다. 함께 예배하실 공동체가 있을까요?!

2. 강점세미나

나는 ______ 입니다.

강점은 나에게 새로운 이름과 정체성을 부여합니다. 지금의 나의 이름이 누군가로부터 부여 받은 것이라면, 새로운 이름은 내가 부여 받은 강점을 토대로 나의 이름을 정하는 일입니다. 저는 강점을 토대로 저의 이름을 ‘정거장’ 이라고 정했습니다. 강점세미나는 5가지의 강점을 발견하는 시간인 동시에 자신의 새로운 이름을 정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새로운 이름을 지으셨나요? 지난 편지에서 강점은 새로운 언어라고 정의했다면, 이번 편지에서는 강점은 새로운 이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강점 검사의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성장이 멈춘 것 같고, 새로운 방향을 찾을 때입니다. 내가 가진 도구를 사용할 기회를 찾는 것이죠. 개인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강점은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팀의 문화와 언어를 조율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피드백은 “저의 이런 모습이 강점이라고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입니다. 강점은 나를 위한 새로운 도구를 찾는 시간인 동시에 새로운 동역자를 찾는 시간이 될 겁니다.

'82번째 사명을 찾는 강점세미나'

  1. 왜 강점인가?

    강점은 내가 노력해서 만든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사이기 때문입니다.강점을 알면 비교와 부족함이 아니라 내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게 되고, 그때 비로소 나답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왜 소그룹인가?

    사명은 혼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소그룹에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강점을 나누며 내가 보지 못했던 나의 가능성과 부르심을 함께 발견하게 됩니다.

  3. 왜 3주인가?

    깨달음(Name it) → 정리(Claim it) → 방향(Aim it)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정리하는 여정입니다.

꿈이 없거나 실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꿈을 꾸고 실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동행하고 먼저 도전한다.
- 정거장 사명 선언문 -

3. 행복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가족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아름다운 공동체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예배할 수 있음에, 둘러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음에, 함께 축하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기에, 같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기에 참 좋습니다. 이제 이 가족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가 바로 우리 가족입니다. 완성된 공동체가 아니라 계속 이어지고 연결될 공동체라서 너무 기대되고 행복합니다. 저희 공동체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태상아, 태연아 졸업 축하해.
그리고 입학 축하해~

4.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교회 겸 사무실 장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함께지어져가는 교회에 함께할 동역자, 가족을 찾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복음을 향해 달려갈 자들을 보내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중보기도 후원자를 찾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기도제목을 따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온라인 사역을 통해 지경이 확장되기 원합니다. 돕는 손길과 진행하는 과정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5) 강점세미나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캠프 또는 세미나가 열리기를 소망합니다. 모두가 놀러온 가볍고 기분 좋은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정거장 3월 일정

1. 3월 1일 – 하늘바람교회 강점 세미나(김포)
2. 3월 2일 – 목회계획세미나(하나복)
3. 3월 7일 – 노방찬양
4. 3월 22일, 29일 – 갈렙학교(주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