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사가 몇 년 동안 한 기업에서 강의를 해오고 있었다.
강의료도 괜찮았고, 담당자와의 관계도 좋았다.
강의를 들은 직원들의 반응도 늘 좋았다.
다음 달에도 강의가 잡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뉴스를 통해
그 기업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일이 사실이라면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는 맞지 않는 일이었다.
강의 계약서는 이미 작성되어 있었다.
강의 일정도 확정되어 있었다.
그는 잠시 멈춰 섰다.
그 안에서
신념과 책임이 대화를 시작했다.
책임
이미 약속했잖아.
계약도 했고, 일정도 잡혀 있어.
신념
맞아.
하지만 그 회사가 하고 있는 일이 내가 믿는 가치와 맞지 않는다면?
책임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야.
지금 취소하면 담당자도 곤란해질 거야.
신념
그건 알아.
그래서 더 고민되는 거야.
책임
우리는 강의를 하기로 했지
그 회사의 모든 일을 책임지기로 한 건 아니야.
신념
그렇지만 내가 그곳에서 강의를 계속한다는 건
어쩌면 그 회사의 모습에 침묵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
잠시 침묵이 흘렀다.
책임
사람들과의 약속을 가볍게 생각하는 건
나답지 않아.
신념
나도 알아.
그래서 지금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거야.
책임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신념
적어도 내가 왜 고민하는지
스스로에게는 정직해야 할 것 같아.
그는 노트북을 덮었다.
강의를 계속할지 아니면 멈출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이 고민은 돈 때문도 아니고 평판 때문도 아니었다.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 때문이었다.
책임이 강한 사람은
이미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신념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먼저 생각할 것입니다.
어느 선택이 더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분명합니다.
당신에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책임은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게 합니다.
신념은 삶의 방향을 지키게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때때로
그 둘 사이에서 멈춰 서게 됩니다.
그때 당신은
어떤 질문을 먼저 하게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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