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나라와 민족의 큰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름 모를 한 제자는 도끼를 빠뜨려 좌절하고 있다. 유독 무명의 제자에게 눈과 마음이 간다. 내 모습과 유사하다. 작은 일 조차 잘 해내지 못하고 한탄과 원망의 목소리가 나온다. 물론 나라의 중대사 앞에 무엇이 그리 중하냐고 말할 수 있겠으나, 이 사람에겐 큰 일이다. 나도 그렇다. 내겐 큰 일이다. 그릇이 작아 이런 일도 큰 일이다. 그리고 어김 없이 그런 자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는 찾아온다. 오늘 그것이 할렐루야다. 작은 나에게도 역사하신다.
[왕하6:6]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 쇠도끼를 떠오르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