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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아닌 인증삶 으로

Joy & Strength : August 2025

25년 8월의 강점편지

"인증샷 아닌 인증삶 으로"

저의 11번 테마는 신념 입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강점이죠. 신념 테마의 소유자들은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옳고 바른 길로 묵묵히 견디며 살아냅니다. 사실 누구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지만, 너무나 잘 보이는 사람입니다.

"사람들과 다른 길을 걷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후회하는 삶이 아닌,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34가지 강점 중에 11번부터 20대 후반까지의 강점을 보조적인 강점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10번대의 초반에 있는 강점이 보조적 강점이 아니라, 지배적인 강점이 되기도 합니다. 제게 11번 신념 테마는 주된 강점 같습니다. 제가 특별한 사람이라서기 보다 옳고 바른 길을 걷고 싶습니다. 

때론 누구도 걸어본 적 없는 생소한 길 같으나, 주님의 말씀 대로 인도하심 대로 살아내고 싶습니다. 정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사명 대로 먼저 도전하는 자가 되려고 합니다. 만약 제가 간 길이 누군가의 길이 될 수 있다면 빠르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걸음을 걷고 싶습니다.

"나의 걸음이 누군가의 거름 되어"

1. 갈릴리(게네사렛, 디베랴) 호수

이스라엘 성지순례 기간 중 저와 함께 15일의 시간의 대부분을 동행해주신 선교사님과 단둘이 갈릴리 호수에서 캠핑을 하였습니다. 게다가 이 날은 선교사님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지순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저를 위해 자신의 가장 귀한 날을 허락해주심에 너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절친 테마를 가진 제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선물 같은 친밀함을 누린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이곳에서 밤을 지새며 이야기를 나누며 교제를 하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 야고보, 요한을 부르신 곳도 바로 이곳이며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곳도 이 근방이며,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도 고기를 잡으러 떠난 제자들을 다시 찾아오신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갈릴리 호수는 부르심과 만남의 장소입니다. 특별한 인연과 만남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21:15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돌아간 베드로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수많은 기적과 이적을 경험하였던 시간들이 있었지만, 결국 그는 예수님을 배반했으니까요. 그리고 베드로를 찾아 갈릴리로 가신 예수님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활하시고 동거하며 40일간 가르치셨던 제자들이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갈릴리 호수로 갔는데,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그들 앞에 나타나셨으니까요. 그 날의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는 무엇이었을까요? 어떤 감정들이 오갔을까요? 매우 궁금합니다. 갈릴리 호수의 파도는 알고 있겠죠.

갈릴리 호수는 부르심의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고기 잡는 어부였던 베드로에게 너의 이전의 삶이 어떠했는지 묻지 않으시고 그를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갈릴리 호수에서 베드로를 부르십니다. 베드로의 수치와 좌절을 묻지 않으시고 그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의 어부로서의 삶은 어떠했는지, 예수님의 제자로서 3년간 성공한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증인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어보셨나요?"

갈릴리 호수에 발을 담그고 저녁 노을을 바라보던 제게 선교사님이 질문하셨습니다. 그때는 제가 어떤 답변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갈릴리 호수의 파도만이 그 답을 알고 있겠죠. 그러나 주님이 지금 내게 그런 질문을 하신다면, 실패와 좌절의 상처들을 안고 있는 제게 물으신다면, 용기 내어 답하고 싶습니다. ‘정말 주님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거친 길 위를 걸어갈 때도 주를 위해 묵묵히 찬양하며 살아내겠습니다.’

"주를 전하는 증인으로 살고 싶습니다"

2. 함께지어져가는 교회

함께지어져가는 교회는 다양한 공동체와 예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서귀포열방교회, 지샘병원교회, 밝은빛교회의 주일예배를 방문하여 예배드리며 각 공동체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며 말씀하시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못 올 시간임을 알고 있기에, 감사하며 부르시는 곳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꿈을 꾸게 됩니다. 함께지어져가는교회 공동체를요.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행4:32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도행전을 공부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 이후 40일간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는데, 바로 이러한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자신의 것을 주장하지 않는 공동체가 바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회개하여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은 자들이 성령이 충만하여 증인으로 살아가는 공동체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가 겸손히 함께지어져가는 존재임을 인정하고 서로 연결되기 위해 자신의 터를 내어줄 수 있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교회를 꿈꿉니다!"

3. 강점세미나

BibleDTS UofN JEJU

월드비전 경기북부 '뭉쳐야 산다'

참빛교회 청년부 수련회

토라포션 소그룹

8월 한 달 동안 4차례의 오프라인 강점세미나와 1차례의 온라인 사명을 찾는 강점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같은 강의를 진행하는 것 같지만, 매번 다른 느낌과 결과를 얻게 됩니다. 각 공동체마다의 색깔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친밀도와 이해에 따라 세미나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결코 지루할 틈이 없고,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부르심에도 오늘은 어떤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지 큰 기대를 가지고 달려갑니다. 어떤 보석들을 만날까, 어떤 변화들을 경험할까 하는 생각들을 하며 달려간 장소에는 어김 없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당신이 바로 하나님의 주인공입니다'

하나님 앞에 조연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나를 가장 아름답게 지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순간 사랑과 관심으로 바라보시죠. 저도 그런 시각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를 탁월한 강점 코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제가 강점을 많이 이해하고 연구해서 그럴까요? 아닙니다. 저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사람들을 기대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이 가진 도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훌륭한 하나님의 코치가 되고 싶습니다. 그들이 가진 도구들의 사용법과 사용처를 알려 주고 싶습니다. 지지와 격려가 필요한 분들이 계시다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저는 주인공을 빛나게 하는 사람입니다'

4. 글과 그림과 캘리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말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려고 합니다. 평생 소원이었던 출간을 하고 싶습니다. 글과 그림, 캘리가 하나가 되어 한 권의 책이 완성이 될 예정입니다. 어떤 책이 될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할 수 없지만, 도전합니다. 진솔하고 담백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저의 이런 도전이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조만간 여러분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나누는 시간이 오길 기대합니다.

5. 가족여행

하나님이 만드신 가장 온전한 공동체는 바로 가정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첫 단위는 바로 가정입니다. 다른 어떤 공동체 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습니다. 가정이 먼저 교회가 되고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램입니다. 교회 사역을 내려놓고 아내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복됩니다. 때론 저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낼 때도 있지만, 감추거나 가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용서를 구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성숙한 사람으로 가정에서도 증인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거센 파도 앞에 두려웠습니다. 오십견으로 인해 파도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우 속에 등산을 할 때도 두려웠습니다. 지친 몸으로 오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의 저의 성정이라면 좌절하며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저의 이런 모습까지도 품어주었습니다. 아빠라서 목회자라서 두려움 없는 담대함만 보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 고백하였습니다.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오르지 못하겠다고. 하지만, 그 누구도 저를 비난하거나 실망한 기색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다시 그 사랑에 힘입어 도전할 수 있습니다. 실패라고 여길지라도 날 여전히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난 사랑 받는 사람입니다.

6.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교회 또는 공동체 개척을 꿈꾸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어디인지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첫 공동체인 우리의 가정이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연합하는 곳이 되도록 중보해 주세요.

3) 저와 저희 가정을 위한 중보자가 있기 원합니다. 함께지어져가는 교회는 기도하고 헌신하는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동역자와 기도자가 생기도록 중보해 주세요.

4) 온라인 사역을 통해 지경이 확장되기 원합니다. 돕는 손길과 진행하는 과정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거친 길 위를 걸어갈 때도 여전히 주님이 동행하십니다. 

더욱 더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