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아빠와 엄마. 사랑스러운 마음에 간직하고자 동영상을 찍었다. 그중 한 영상은 딸의 재능이 유난히 잘 드러나 SNS에 올리게 되었다. 폭발적이진 않았지만 영상은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댓글이 달리고, 공유가 되고, “재능 있다”는 말이 이어졌다. 아이의 특별함을 계속 보여주고 싶은 아빠(존재감)와 아직은 아이의 재능을 더 지켜보자고 말하는 엄마(개발)가 조심스러운…
상황 단체 카톡방에서 대화가 한창이던 중 갑자기 알림 하나가 뜬다. “○○님이 나갔습니다.” 잠시 정적. 아무도 바로 말을 잇지 못한다. 그때, 단톡방 안에서 공감씨와 포용씨의 생각이 갈라진다. 그리도 둘 만의 카톡 대화가 이어진다. 공감 방금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투가 좀 날카로웠나? 혹시 혼자 상처받은 건 아닐까? 지금은 단톡방에 아무 말 안 하는 게 좋겠다. 분위기부터 살펴보자.…
상황 10년 만에 친구들이 다시 모였다. 각자 다른 도시, 다른 삶을 살다 처음으로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비행기 표는 이미 끊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건 ‘여행의 방향’이었다. 숙소는 조용한 바닷가 근처였다. 한편, 그 지역에서는 마침 큰 지역 축제와 야간 장터가 열리고 있었다. 모두가 모인 단톡방에서 절친씨와 사교성씨의 대화가 시작됐다. 절친 우리, 이번엔 숙소 중심으로 보내면…
상황 밤 11시. 하루가 끝나가고 있었다. 집 안은 조용했고, 각자 자기 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A씨는 노트북을 닫으며 의자에 등을 기댔다. 오늘 해야 할 일은 모두 끝냈다. 많았던 체크리스트는 전부 지워져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볍지 않았다. 그때, 성취씨와 지적사고씨가 이 하루를 두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성취 오늘 할 일, 전부 했잖아. 회의도, 미팅도, 연락도. 내일로…
상황 부부가 저녁을 먹고 난 뒤였다. 아이 방에서 불이 꺼지지 않았다. 아이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그 시기의 여느 아이들처럼 고민 많은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었다.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고, 학교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그 아이의 아빠 전략씨와 엄마 화합씨는 이상하게 마음이 쓰였다. 아빠(전략) 지금 흐름은 좋아. 이 성적이면 다음 단계로 가기에 충분해. 여기서 흔들리면 지금까지 해온…
가장 거룩하고 정결하기 힘든 곳이 나의 가정일 것이다. 편하기도 하고 나의 모든 것을 다 아는 가족들에게 이중적인 모습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왕으로서 축복을 하고 자신의 가문에도 축복을 하려고 한다. 왕이자 남편이며 아버지인 것이다. 나도 교회에서는 존경 받을 만한 사람 처럼 여겨지지만, 집에서는 어떤 사람인가 고민된다. 나의 거룩함을 가장 친근한 것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어렵지만 오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