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년초에 새로운 전환을 맞으며, 계획 보단 조급함이 앞섰다. 내 나이와 시기를 고려해서 무엇인가 빨리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조급함이 나를 초조하고 염려하게 만들었다. 내게 필요한 것은 주님 앞에 더욱 더 머무는 것이었다. 주님의 마음을 구하고, 주님 앞에 잠잠히 음성을 듣는 일이 있어야 했다. 그저 환경이 이끌리는 대로 살기 보다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더 면밀히 살펴야 했다. 하나님은 영원하신데, 그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다. 주의 임재 앞에 잠잠히 머문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한다. 그리고 천천히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 오늘도 한 걸음이다.
[잠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