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0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에베소서 2:20-22
여러분, 예수님이 사셨던 시대 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살았던 시대에는 교회가 어떻게 생겼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여러분이 다녔던 교회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 시간 교회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태상이가 태어난 이후로부터 다녔던 교회를 제가 말해볼께요. 안양성결교회, 성령교회, 월정감리교회, 제주주안교회, 영은감리교회, 지샘병원교회, 인천동산교회, 열방대학, 조천교회, 제주평안교회 그리고 우리교회. 공통점이 있을까요? 다른점은 무엇입니까?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정의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 입니다. 에크(밖으로)와 칼라오(부르다)의 합성어입니다. 불러냄을 받은 자들의 모임 즉 세상에서 하나님께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 공동체를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어떻게 말씀하셨을까요? 마태복음 16장 18절의 말씀을 찾아봅시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가 나와 있는데, 베드로가 예수님의 질문에 놀라운 대답을 해서 예수님께 칭찬을 듣습니다. 그런데 왜 칭찬을 받았는가 하면, 13절의 말씀에 지금 이 대화가 어디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까?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입니다. 가이사랴라는 뜻은 로마의 황제를 뜻하는 거예요. 빌립보는 도시 이름입니다. 이것은 로마황제가 세운 도시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그 지역은 누구 중심의 도시일까요? 아마도 그 지역에는 황제를 숭배하고 기념하는 수많은 동상과 기념비, 글들이 있었을 거에요. 그곳에서 예수님이 질문하십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여러가지 답변이 있겠지만, 베드로가 이런 대답을 합니다.
16절의 말씀을 태연이가 읽어주세요. 이 고백 위에 예수님께서 이 고백은 반석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죠. 베드로의 고백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신다고 합니다. 교회의 역할은 예수님을 고백하고, 어둠의 권세를 이기는 것입니다. 그 교회의 규모는 어떻게 될까요? 베드로 혼자 교회가 되나요? 마태복음 18장 20절의 말씀을 태상이가 읽어주세요. 네 맞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님께서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세워진 첫 교회의 리더는 베드로였어요. 자, 정리해 볼까요? 교회는 첫째, 에클레시아.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둘째, 하나님과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셋째, 두세 사람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9절을 조미화 사모님이 읽어주세요. 베드로가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맞아요. 천국 열쇠입니다. 천국 열쇠의 능력이 무엇입니까?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와 성도의 역할인 것이죠. 그런데, 이런 능력을 가지면 누가 두려워할까요? 예수님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누구죠? 사탄과 마귀입니다. 그들은 끊임 없이 예수를 죽이려 하였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였습니다. 믿는 자들을 핍박하였죠. 교회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능력인까요. 때문에 이 교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자들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20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교회의 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 터가 어디라고 합니까? 바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라고 합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그들의 믿음과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코너스톤, 기초가 되고 무게를 견디는 돌이 되신 산 돌이신 예수께서 모퉁이돌이 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 그리고 믿음의 선진들 위에 세워진 것이고, 특별히 예수님께서 기초가 되고 기본이 되셔서 교회를 지탱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의 신앙 위에 예수가 기초가 되는 교회인 것이죠. 그들의 희생과 헌신과 노력 위에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그리고 21절의 말씀처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를 성전 삼으신, 우리 안에 거하시기로 결정하신 성령님의 은혜로 우리는 주 안에 지체가 되고 그 지체들이 연결되어 성전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주를 믿는 자들, 주를 믿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서로 연결되어, 연결되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주의 성소는, 주의 성전은 계속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22절의 말씀처럼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건물도 리모델링을 하겠지만, 건물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임, 에클레시아도 계속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첫 출발이지만, 계속 이 예배와 모임에는 사람들이 찾아올 거예요. 그래서 계속 지어져 가는 것입니다. 계속 건물들이 이어져 갈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교회를 향한 소망입니다. 우리 넷이 예배드리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이것은 출발입니다. 거룩한 첫 발걸음이예요. 누가 올지, 어떻게, 언제 올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지어져 가기 위해 지금도 준비하고 있어야 하고, 그들과 함께 다시 또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이름은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 입니다. 우리 교회는 믿음의 선포 위에,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이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오늘부터 출발입니다.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오늘 찬양했던 것처럼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를 예배하는 자들이 우리와 함께 예배할 날을 소망합니다. 교회는 이 세상의 소망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를 더욱 더 소중하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가족의 예배가 아닌, 우리 교회의 예배가 되도록 더 정성들여 준비하고 자부심을 가집시다. 먼 훗날 우리는 이 시간을 기념하고 추억하게 될 겁니다. 우리의 출발이 어떠했는지, 우리의 첫 마음이 어떠했는지 떠올리게 될 것이고, 순태와 미화와 태상과 태연의 터 위에 예수님께서 모퉁이돌이 되어 성전을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승리하심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이전 교회에서 예배하듯이, 우리도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합시다. 서로를 존귀히 대하고 서로를 축복하며 서로를 주의 성전으로 존중하며 대합시다. 우리의 모임, 에클레시아는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서로를 축복하며 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