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은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해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시간이다. 구원과 회복의 선포이며,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를 50년 마다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안식년과 희년을 지켰다는 기록은 없다. 성경을 말씀 그대로 지킨다는 것은 정말 큰 믿음을 요구한다. 나의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 인생에서 멈춤은 그리 유쾌한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내 삶을 돌아봐도 내가 멈추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을 더 느낄 수 있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니기에, 나는 주의 종된 삶이기에 그렇다. 하나님은 선하신 주인이시기에 나를 쉴만한 물가로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신다.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레25:11] 그 오십 년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니 너희는 파종하지 말며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아니한 포도를 거두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