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21:15]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지쳐있는 나에게 말씀하시는 듯 하다. 실패를 경험한 자, 회복 불능의 상태에 있는 자를 다시 찾아오셨다.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 다른 이들 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느냐고 물으신다. 베드로는 바로 대답했을까? 나는 여전히 고민하고 주저한다. 마음으로는 당연히 그러고 싶은데, 내 행동과 습관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알기에 두렵다. 주께서 아십니다 라는 표현은 나를 더 아프게 한다. 오늘 베드로의 고백이 아프다 그리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