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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함께지어져가는교회

4: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4: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4: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4: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마태복음 4:18-22

갤럽은 30년간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발전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표본으로 삼았던 성공한 사람들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갤럽은 동일한 직무에서 평균 이상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는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들이란 기준을 세우고, 각 분야의 인정 받는 사람들을 표본으로 삼았습니다.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하며 성과를 낸 사람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죠. 한 분야에 오래 종사한다는 것은 매우 큰 기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종과 업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과 좋은 성과를 내는 일을 찾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여러분 또한 내게 어울리는 일과 좋은 성과를 내는 일을 지속하기 원할 겁니다. 그러나 갤럽이 말하는 성공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발전시키는 것이지만, 오늘 본문은 더 본질적인 성공을 말합니다.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예수님은 셰례 요한이 잡힌 이후 갈릴리 지역의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을 지나시다가 4명의 제자를 부르십니다. 오늘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에서 어부인 베드로와 안드레 두 형제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라’ 하시며 부르십니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던지던 그물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야고보와 요한이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십니다. 그러자, 그 두 사람 역시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그들은 평생 종사하던 자신들의 어부의 생업을 포기하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은 무엇을 발견한 것일까요?

오늘 성경은 예수님께서 단순히 그들에게 따르라고 한 것처럼 나와 있지만, 누가복음 5장 1절에서 11절까지는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서 행하신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게넷사렛 호숫가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에 오르셔서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무리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당장 순종할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복음 5:5은 베드로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으나 잡은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베드로가 훌륭한 어부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당시 배와 그물과 품꾼을 거닐고 있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어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어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목수로 사셨던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의 어업은 주로 밤에 낮은 곳에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낮에 깊은 데로 그물을 던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상식적이지 않죠. 게다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겪이죠. 그런데, 놀라운 것은 베드로가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상식을 의지하지 않고, 자존심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베드로의 마음이 변화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그곳에 모인 무리들을 향한 말씀인 동시에 베드로를 향한 하나님 나라로의 초청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는 고기를 심히 많이 잡아 그물이 찢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무, 요한과 야고보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두 배에 가득 물고기를 채우게 됩니다. 그러자 베드로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누가복음 5:8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베드로는 자신의 앞에 있는 분이 예사로운 분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상식 보다 위대하신 분이시며, 놀라운 분이심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미 가르침을 통해 마음의 찔림을 받았을테고 눈 앞에서 이적을 보게 되었으니,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엎드린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 반응은 무엇일까요?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하시고 40일간 예수님의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한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리고 가르침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불의 혀같은 성령이 임함을 경험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복음을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선포합니다. 베드로는 담대히 주의 말씀을 선포하며 유대인들을 복음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유대인들은 베드로의 성령 충만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고 우리가 어찌할꼬 라며 탄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모든 사람은 죄를 깨닫고 엎드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저 죄를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죄에서 벗어나, 죄인의 삶에서 복음의 구원을 입은 증인의 삶이 되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을 향해 이렇게 도전합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날선 검과 같아서 우리의 심령을 쪼개고 새롭게 하십니다. 베드로가 변화된 것이죠. 그는 하나님 말씀 앞에 무너졌습니다. 그의 경험과 상식 그리고 살아왔던 모든 방식이 주님 앞에 무너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 주님의 임재 앞에 자신의 삶이 죄인된 삶이었음을 자신의 노력으로는 자신의 주업종인 고기를 잡는 것까지도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베드로는 오늘 생명의 주인인 참된 메시야인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도전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라’ 이것은 죄인의 삶에서 증인의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의 복음과 구원의 여정을 전할 자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삶을 다시 정의하십니다. 마태복음 4장 19절입니다.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예수님을 만나 베드로는 삶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베드로는 자신의 삶의 정체성이 바뀌었습니다. 그물을 던지던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버리고, 배에서 아버지와 그물을 깁던 야고보와 요한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그들의 전부를 버리고, 이전의 삶을 부인하고 주를 따라간 것이죠.

처음에 이 말씀을 읽으며 묵상할 때는 이 어부들이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매우 의아했습니다. 한 순간에 자신의 삶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 갈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가능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가요? 예수님을 만나면 가능합니다. 오순절에 모인 유대인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삼천 명이나 더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에 모여 날마다 떡을 떼며 교제하고 예배하기를 힘썼습니다. 예수를 만나 자신의 삶을 부인하고 오로지 자신의 삶을 예수님께 드리는 사람들이 존재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가르침을 받아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고 성령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그 주인공인 베드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 낚는 어부로, 증인으로 살아가게 된 예수를 만나 모든 삶이 바뀐 베드로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이 누구를 만나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삶을 내어놓고 주를 만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습니다. 증인으로 살면서 수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했습니다. 그의 선포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야 말로 자신의 삶을 내어놓은 증인의 삶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증거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죄인의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증인의 삶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베드로의 삶이 무엇인지 알고 계셨고 그 길로 베드로르 인도하셨습니다. 오늘 모인 우리에게도 이런 예수님의 도전이 있습니다. 우리를 깨닫게 하시고 가르치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인의 삶에서, 일상에서, 이전의 삶에서, 새로운 삶으로, 생명의 삶으로, 진정한 성공의 삶으로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오늘 성경은 단순히 따라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버려 두고 따라갔다고 합니다. 이전 것을 붙잡고는 예수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내게 익숙하고 편한 것들을 버려 두고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를 따라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내게 있는 것들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그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 보다 귀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 삶의 기반이 되고 내 삶의 중심이 되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어부였던 베드로를 진정한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이 시간 함께 잠시 하나님 앞에 머물러 봅시다. 내게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귀한 것을 내려놓고 나아갈 수 있는지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그러나 반드시 주님은 우리가 버려 두고 주를 따랐을 때, 가장 귀한 길로 놀라운 축복으로, 참 생명으로 인도하실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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