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묵상 #5 – 마가복음 15장

고난주간 묵상 #5 – 마가복음 15장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혔고, 거룩한 피를 흘리시며 죽음을 당하셨다. 예수님을 시기한 대제사장들은 무리를 충동하였고, 무리에게 잘 보이기 위한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알면서도 묵인하였다. 명백한 죄인인 바라바는 풀렸으나,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강도들 사이로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어린양처럼 자신의 생명을 바치셨다. 그렇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숨을 거두셨다.

예수님의 죽음 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대제사장들, 빌라도와 군인들, 무리들, 여인들 그리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다. 그는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믿음을 고백하진 않았지만, 그의 믿음이 어떠한지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 드러난다. 모든 사람이 절망 가운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는 그 순간.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당돌히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한다. 어찌보면 그가 얻을 것이 없고, 손해가 가득한 계산이 안 서는 행동이다. 그러나, 그는 예수의 시체를 자신의 새 무덤에 장사지냈다.

마가는 그를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고 한다. 기다림은 단순히 우두커니 서 있는 것이 아니다. 귀한 손님을 기다리는 자들은 그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청소를 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예쁜 옷을 차려 입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요셉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였다. 계산이 아닌 믿음의 행동을 하였다. 많은 이들이 포기하고 절망하고 멸시하던 일을 그는 당돌히 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인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자인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단순히 만났을 때 오는 희열과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에도 기쁨과 행복이 온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이다. 예수님은 오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오실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고, 또 완성될 것이다. 나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삶의 고백은 지금도 내일도 영원할 것이다. 하나님, 나의 가장 귀한 것을 받으소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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