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렇게 태새전환이 빠른가 싶지만, 생각해보면 나조차도 그렇다. 절실하고 갈급할 때에는 하나님을 찾지만, 평안하고 배부를 때에는 나를 위한 것을 추구한다. 내 능력의 부족함을 느끼면 주를 찾지만, 내가 무엇인가 이룬 것 같고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나를 의지한다. 우상이라고 해서 특별한 존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 살면 그것이 우상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주님을…
내 삶도 이와 같다. 잘 될 때는 내 힘인 것 같다가 결국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는데,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내가 잘한 것 마냥 우쭐되는 것이다. 하지만, 깨닫는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음을. 내가 가진 것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나는 주님의 능력과 임재 안에 거할 때에야 바로 설 수 있다. 더욱 더…
길이 되어 길이 남아 지금 내가 걷는 이 길도 누군가는 처음 걷는 길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누군가를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사야 43장 19절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믿음 이전에 나 스스로와 약속했던 일들을 행하고 주님 앞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살기 원한다. 내가 주 앞에서 했던 고백들과 찬양들은 수없이 많으나, 사실 다른 이들이 내가 무슨 고백을 했는지 알 길 없다. 하지만, 내가 주님 앞에 했던 고백들은 나 스스로가 증인이며, 성령님과 하나님이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셨다. 내가 했던 고백들이 스쳐지나간다. 나…
공동체에서 분리되는 일이 쉽지 않다. 함께 예배하던 공동체가 울타리가 되어 주를 떠나지 않는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인데, 이제 스스로 주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열심이 있어야 한다. 목사인 나도 공동체를 떠나면 방황한다. 그러나 예배를 잊지 않기 위해 부던히 노력한다. 묵상과 기도와 통독을 이어간다. 그리고 또다른 공동체를 이루어간다. 그렇게 주의 나라가 확장되어 간다. 함께 지어져 가는 중이다 [수22:29]…
갈렙은 자신의 분깃을 담대히 요구하였다. 유독 땅 분배를 받을 때 돋보인다. 그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반드시 해낼 것을 선포한다. 그의 나이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내겐 그동안 갈렙의 성향이 없었다. 그저 주면 받고 안주면 포기해 왔었다. 그런데, 갈렙의 모습은 매우 당당하다. 어찌 그리 당당한가? 언약 때문이다. 주 잎에 정직하고 순종했기 때문이다. 내게도 그런 당당함과 기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