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Joy & Strength : Mar 2025

25년 3월의 강점편지

"샬롬(שָׁלוֹם, Shalom)"
3월 한 달 간 제가 제 삶에 지속적으로 선포한 단어입니다.
염려와 근심 속에 잠 못 이루는 저에게 주신 말씀이죠. ‘순태야 샬롬~’ 기도하는 가운데 제게 주신 뜬금없는 속삭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삶에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순태야 샬롬~’ 제 삶에 평강을 선포했습니다. 무엇을 해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평안합니다. 고요합니다.
제가 거쳐간 공동체가 참 많습니다. 셀 수 없을 정도이죠. 쉬운 이별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제가 사랑 받는 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과분한 사랑이었죠. 당장은 아니겠지만 저의 항해는 또 시작될 것입니다. 또다른 목표를 향해 바람을 의지해서 나아가겠죠. 하지만 지금 이렇게 표류하는 시간도 평안합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셨던 주님의 말씀처럼요.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1. 샬롬 샬롬 샬롬
정말 사랑했습니다.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오자 제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깊이가 얼마나 컸는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짐했습니다. 울지 않기로. 웃으며 헤어지자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영원한 이별이 아닌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영원한 이별은 없었습니다. 꼭 다시 만났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지경을 넓히시고 다양한 공동체와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은 저를 살리시고 항상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 내 기뻐하는 아들"
그래서 슬픔을 뒤로 하고 기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절친)과 헤어짐이 너무나 아프지만 그동안 나를 선하게 인도하신 주님을 기억합니다(회고). 지금껏 그래왔듯 하나님은 분명 저를 선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사명을 붙잡고 나아갑니다. 제 삶의 목적은 하나님의 부르심이니까요(최상화). 다른 사람들의 삶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제 인생길에는 언제나 장애물이 등장했지만, 피할 길을 내시는 주님을 경험하였습니다(전략). 이제 새로운 공동체를 만나고 싶습니다. 다시 헤어지지 않을 공동체요. 모두가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함께 세워지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정리). 저의 모든 강점이 발현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나의 사명은 꿈이 없거나 꿈을 실행할 수 없는 사람들이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달려가도록 가르치고 동행하고 먼저 도전한다."
2. Last Dance : 3rd Garden Music Festival
"Brighter Day"
다시 못 올 시간이었습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가든콰이어의 콜라보. 연합과 교제의 시간 그리고 함께 꿈을 꾸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래전 헤리티지 김효식 대표님과 대화하며 블랙가스펠을 하는 교회들과 함께 찬양하는 날이 오길 기대했습니다. 저는 미래지향 테마가 없지만, 아마도 김효식 대표님에게 미래지향 테마가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까요. 행복했습니다. 모두의 행복이었습니다. 천국의 잔치가 이런 것이 아닐까 상상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또다시 이런 기쁨의 시간이 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한없이 나약하고 주눅 들어 있던 저를 살리신 주님의 음성이 여전히 제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주저 앉지 않겠습니다. 이번에 함께 찬양했던 ‘좋은 날(Brighter Day)’ 의 가사가 생각나네요.
"몰랐었죠 주님 주신 행복 몰랐었죠 주님 주신 평안 주의 은혜로 변화된 내 삶 it's gonna be a brighter day"
제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몰랐습니다. 주님이 주신 행복과 평안을요. 매일 내 삶을 좋은 날로 바꾸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3. 강점세미나
S 국 단기선교팀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점 코칭의 가장 뿌듯한 시간은 모두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을 느낄 때입니다. 코칭을 멈추고 그저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형상대로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발견해가는 순간이니까요. 세상에 찌든 때들이 벗겨지고, 자신을 감추기 위한 가면들이 벗겨지는 순간, 하나님의 지으신 솜씨 그대로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런 세미나가 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존중하고 기뻐하는 리더가 필수입니다. 갤럽에서 발행된 ‘It’s the manager’ 에서는 반드시 강점 기반의 공동체로 성공하기 위해선 리더의 역량이 전체 지분의 70%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공동체의 리더라면 여러분의 사람들이 성장하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알리십시오. 또한 이것은 제 사명이자 기쁨입니다. 강점 세미나는 강점을 알리는 시간을 넘어, 강점의 문화를 장착시키는 시간입니다. 강점의 언어와 강점의 시각을 장착하는 시간이죠.
"만약 당신의 리더가 당신이 가진 강점으로 당신을 바라봐 준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이제 본격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2025년의 첫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사람들을 초청해 주세요. 분명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조직의 리더라면 당신의 팀원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계획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가 지나온 발자취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향기가 납니다. 저는 그들의 강점을 통해 그들의 아름다움을 확신하였습니다. 이것이 공동체의 성장의 시작이 아닐까요?
"저를 초청해 주십시오."
이제 제가 갈 수 있습니다. 집회나 강연이나 찬양이나 세미나의 자리에 제가 생각이 나신다면, 저의 사명과 강점이 생각나신다면 저를 초청해 주십시오. 만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모든 것들을 보고 싶습니다. 강점 관련 세미나, 설교와 찬양, 코칭 등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를 불러주십시오. 그동안 쑥쓰러움과 저의 한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주저하였지만, 이제는 도전하려 합니다. 제 사명의 마지막 단어는 ‘먼저 도전한다’ 입니다.
"저의 또다른 이름은 정거장 입니다. 사람들이 저를 만나 쉼을 누리고 다시 달려갈 에너지를 공급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4. 예루살렘의 유월절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예루살렘을 방문합니다. 계획이 없습니다. 마치 지금 제 현실을 대변하듯 그저 배낭을 매고 가려 합니다. 제가 방문하는 기간이 유월절 기간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광야로 행하던 자들을 위한 시간이죠. 제게도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광야는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만군의 하나님이 싸우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광야로 향하는 저의 마음이 ‘샬롬’ 입니다.
아쉽게도 가족들과는 함께할 수 없어, 혼자 갑니다. 혼자하는 첫 여행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하실 말씀이 많으시겠죠. 하나님은 꼭 제게 필요하고 적절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깨우치시고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런 시간이 될 겁니다. 하나님은 어김 없이 그렇게 제게 행하셨으니까요.
선교사님께 준비물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답변은?
"수영복 가져오세요."
저는 수영을 못합니다. 하지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성지순례 같으나,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고 즐기려는 마음으로 가야겠습니다. 다녀와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하겠습니다. 물론 아무 일도 없어도 됩니다. 하나님이면 충분합니다.

5. The Blessing

주님 제게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저희 가정을 마음껏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큰 선물들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사랑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아니네요. 저는 정말 사랑 받는 사람이며, 과분한 사랑을 누리는 자입니다. 저의 선택과 결정에 항상 후회가 있고, 나의 자녀들이 고통을 받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였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절대 후회하심이 없으십니다. 할렐루야.
그 사랑에 힘입어 이제 다시 일어서려 합니다. 이번주부터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며 시작합니다. 태연이는 찬양인도자로, 태상이는 기타를 치고, 아내는 키보드를 연주하고 저는 말씀을 전하고 사회를 봅니다. 왜 설레일까요. 웃음을 참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겠습니다. 이제 정말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들을 시작합니다.
언젠가 여러분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초청하겠습니다. 그 날이 오겠죠.
6 . 성경통독

신약성경 읽기 원하신다면 함께 하시죠. 제가 놓치지 않고 하는 가장 좋은 습관이 있다면, 바로 성경통독입니다. 제 호흡과 같죠. 날마다 주시는 은혜가 넘칩니다. 제가 오전마다 알림과 나눔을 합니다. 그저 받기만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다 읽지 못해도 좋습니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격려와 지지가 필요합니다. 제가 지지하고 격려하겠습니다. ^^
7.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제게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오십견 진단을 받았습니다. 울면서 치료하는 병이라고 하네요. 빠른 치유와 회복이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가정예배를 드리며 우리 가정의 예배가 회복되고 서로의 영적인 대화가 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제가 이스라엘에 다녀오는 동안 저희 가정이 안전하고 평안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앞으로의 저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부르신 곳에 있기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선포합니다. 당신의 삶에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