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은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해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시간이다. 구원과 회복의 선포이며,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는 시간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정한 하나님의 통치를 50년 마다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안식년과 희년을 지켰다는 기록은 없다. 성경을 말씀 그대로 지킨다는 것은 정말 큰 믿음을 요구한다. 나의 삶의…
인생은 나그네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정한 본향이 어디인지 말씀하신다. 광야 한복판에서 오직 하나님의 구름과 불기둥을 의지하며 인도하시는대로 천막을 치는 것이다. 한평생을 집을 마련하기 위해 사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나라에 주소를 두고 사는 것이다. 이 세상은 잠시 초막을 짓고 하는 것이고, 그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먹이시고 입히시는 대로 사는 것이다. 다시 나의 삶을 돌아본다. 현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셨다. 그러나 여전히 죄된 습성과 이전 모습을 버리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시작되었으나, 나의 행실이 주님의 거룩함과 동행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 세상의 문화와 법칙대로 사는 것이다. 수많은 주변의 목소리들이 들린다. 그들의 법칙과 논리가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 내가 귀를 기울여야 하는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시다. 말씀과…
코로나 시즌을 겪기 이전에는 이것이 과하다고 느꼈으나, 이제는 충분한 이해와 동의가 된다. 몸에 유출이 있는 자에 대한 과한 제재라고 느꼈으나, 공동체의 거룩을 위하여 하나님은 철저한 격리를 말씀하셨다. 영향력은 선한 것만 있는 것만 아니라, 악한 것에도 영향력이 있다. 하나님은 분별하는 기준을 주시고,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셨다. 나의 악함과 연약함을 아시고, 나를 보호하시기 위한 장치들을 만드신…
이것은 하나님의 초대장이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방법과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다. 진정한 삶을 누리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율법은 나를 하나님에게로 나아가게 하는 길잡이이며 메뉴얼과도 같다. 어떤 곳에 가든지 그곳의 문화와 법이 있다. 그것을 지키는 것이 그 나라와 생활 가운데 살아가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하나님과의 영원한 교제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은 나의 삶을 풍성케…
하나님 앞에 사명과 직분을 감당하는 자는 늘 깨어있어야 한다. 바르게 분별하고 거룩함과 성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특별히 주 앞에 서는 리더들에게는 필수 조건이다. 판단력과 결단력을 흐리게 하는 변수를 만들지 않아야 그를 따르는 자들이 주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삶은 어떠하였는지 생각해 본다. 나는 늘 깨어 있었는가? 최근 어깨 통증으로 인해 삶이 매우 불편하다. 나의 사역에도…
하나님은 모든 죄를 사해주신다. 주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속죄함을 얻는다. 내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흰 눈 같이 희게 하신다.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이다. 그 첫걸음은 나의 죄를 고백하고 거룩하신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의 나의 시즌은 지난 삶을 돌아보는 기간이다. 주 앞에 거짓되고 성실하지 못했던 것들을 회개하고 다시 주를…
심지어 나조차도 나를 만나러 온 사람이 기쁨 마음으로 온 것인지, 의무감 또는 나쁜 감정으로 온 것인지 알 수 있다. 만일 그 사람이 나를 만나러 온 목적이 기쁨이 아니라면 그가 가져온 모든 것들도 기쁘게 받지 못한다. 제사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이다. 죄로 인해 멀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주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동물의 피를 원하시는 분이…
하나님 앞에 그 누구도 거룩할 수 없다. 하나님은 거룩을 명령하셨지만 사실 그것은 나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하나님은 나를 의롭게,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서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대속하셨다. 단 한 번의 제사로 나의 죄를 영원히 씻으셨다. 그럼에도 나의 연약함과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두려울 때가 있다. 정죄와 죄책감으로 인해 괴로운 날을 보내기도 한다.…
오늘 아침 문득 제주에서 인천으로 올라올 때가 생각났다. 모든 이삿짐을 손수 포장하고 택배로 붙였다. 마치 새출발을 하듯 가구와 가전이 하나도 없었다. 택배로 붙일 수 없었던 짐들을 차에 싣고 목포행 배에 올랐다. 잠을 잘 수 없었고, 두렵고 심란했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시간이었다. 저녁 6시에 목포에 도착해서 인천까지 올라가는 길은 내 심경과 달리 매우 아름다웠다. 정말 오랫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