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단체 카톡방에서 대화가 한창이던 중
갑자기 알림 하나가 뜬다.
“○○님이 나갔습니다.”
잠시 정적.
아무도 바로 말을 잇지 못한다.
그때, 단톡방 안에서 공감씨와 포용씨의 생각이 갈라진다.
그리도 둘 만의 카톡 대화가 이어진다.
공감
방금 무슨 일이 있었을까…
말투가 좀 날카로웠나?
혹시 혼자 상처받은 건 아닐까?
지금은 단톡방에 아무 말 안 하는 게 좋겠다.
분위기부터 살펴보자.
포용
한 사람이 빠졌어.
이 방, 지금 불완전해.
상황이 더 어색해지기 전에 지금 바로 연락해야 해.
오해든 뭐든 풀어야지.
공감
일단 단톡방 분위기부터 보자.
괜히 다시 얘기 꺼내면 더 불편해질 수도 있어.
그리고 그 사람, 지금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가 더 중요해.
포용
근데 혼자 두면 더 멀어질 수도 있잖아.
“네 자리 아직 있다”는 건 지금 말해줘야 해.
공감
나는 개인 톡을 할 거야.
“혹시 마음 상한 거 있어?”
“지금은 대답 안 해도 괜찮아.”
돌아오라고 말하기보다
지금 그 마음이 어떤지 듣고 싶어.
포용
나는 이렇게 말할 거야.
“다들 놀랐다.”
“오해라면 풀고 다시 들어와.”
“우리는 함께 가야 하잖아.”
지금 빠진 채로는 이 방이 앞으로 못 간다고 느껴.
공감
지금은 ‘함께’보다
‘괜찮은지’가 먼저야.
포용
지금은 ‘마음’보다
‘자리가 비어 있다는 사실’이 더 커.
대화는 여기서 잠시 멈췄다.
누가 맞고 틀린 문제는 아니었다.
공감은 그 사람이 상처받지 않았는지가 궁금했고,
포용은 그 사람이 다시 함께 있기를 바랐다.
Q) 당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공감을 선택한다면
사람의 마음이 목적이 됩니다.
단톡방의 분위기를 살피고 나간 사람의 감정을 먼저 만나는 선택입니다.
대신, 관계 회복의 속도는 느릴 수 있습니다.
포용을 선택한다면
공동체가 목적이 됩니다.
지금 비어 있는 자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다시 함께하도록 손을 내미는 선택입니다.
대신, 그 사람의 마음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거장의 한 마디
공감은 묻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요?”
포용은 말합니다.
“당신 자리는 아직 여기 있어요.”
어떤 말이 먼저 나오는지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당신의 강점이 반응한 방식일 뿐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포용이 강점인 사람이지만, 이 상황에서는 공감테마처럼 생각하려고 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마도 꽤 오랜 시간 기다려주지 못할 거고 자꾸 공동체로 돌아오도록 노력하겠죠😁
맞아요!!! 오래 기다릴 수 없죠!!! 빨리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랄 거예요~
마음을 먼저 살피고 개인적인 관계를 계속 이어가면서 소식을 전해주며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그 힘든 마음도 받아들일것 같아요.
돌아오지 못하는 그 마음도 받아들인다!!! 놀랍네요!!!! 새로운 깨달음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그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충분한 공감 후에 공동체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할 것 같아요. 공동체와 개인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살피며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역시 공감러의 답변입니다!!^__^ 충분히 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