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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중요한 공모전에 한 팀이 참여했다.
우승하면 팀 전원이 큰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팀원 중 한 명의 역량이 계속해서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다.
멘토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인원을 조정하면 우승 가능성이 생긴다.”

A씨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팀은 단순한 프로젝트 팀이 아니라,
함께 밤을 새우며 관계를 쌓아온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A씨는 같은 팀원인 승부씨연결성씨에게 조언을 구했다.

승부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야. 구조의 문제야.
지금 상태로는 이길 수 없어. 냉정하게 봐야 해.
우승이 목표라면, 가장 강한 조합으로 가야지.

연결성
근데 우리는 처음부터 이기려고만 모인 팀이었을까?
이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여정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누군가를 남기고 얻는 승리가 정말 우리가 원한 결과일까.

승부
의미도 중요하지. 하지만 결과가 없으면 의미도 남지 않아.
우승해야 다음 기회가 생겨.
다음이 있어야, 더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갈 수도 있고.

연결성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함께 실패해도, 그 실패 안에서 배우는 게 있다고 믿어.
고난과 역경도 연결의 일부야.
우리가 함께 버텼다는 기억은, 트로피보다 오래 가.

승부
하지만 현실은 냉정해.
심사위원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를 봐.
이건 시험이고, 경쟁이야.
이기지 못하면 여기서 끝이야.

연결성
끝이라고 생각하는 시점부터 시야가 좁아지는 것 같아.
이 팀이 여기서 끝이라면, 애초에 이 관계는 그 정도였던 거야.
나는 우리가 어디까지 가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가느냐가 더 중요해.

승부
그럼 질문을 바꿔볼게.
이 선택 때문에 팀 전체가 기회를 잃어도 괜찮아?
그 책임도 네가 감당할 수 있어?

연결성
그 질문을 나도 하고 있어.
누군가를 잘라내고 얻은 기회를 우리가 정말 온전히 누릴 수 있을지 말이야.
이 선택이 남길 균열도, 나는 책임지고 싶어.

승부
난 이기기 위해 왔어.
이건 냉정해야 하는 순간이야.

연결성
난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 여기 있어.
이 여정이 우리를 어떤 사람으로 남길지, 그게 더 중요해.

 

Q) 만약 당신이 A씨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승부를 선택한다면
이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결과가 남고, 기회가 열린다.
대신, 관계에 남을 균열과 감정의 책임도 함께 진다.

연결성을 선택한다면
함께 가는 길을 택한다.
승리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의미는 남는다.
대신, 결과를 중시하는 세상의 평가를 감당해야 한다.

 

정거장의 한 마디
강점은 각자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해석합니다.
누군가는 결과로 세상을 설명하고,
누군가는 과정으로 삶을 이해합니다.

승부는 틀리지 않았고,
연결성도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질문은 남습니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지키고 싶습니까?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8 Comments

  1. 공모전이 결승점이 아니지요! 팀으로 달리기 시작했다면 결승점에도 모두 함께 들어가야겠지요! 순위가 문젠데 ㅋㅋㅋ 뭐 또 달리면 되죠~ 함께~
    그래서 저는 연결성을 선택해봅니다.

  2. 좋은 결과에 대한 견해 차이인가봐요. 저는 결국 모든
    과정 안에서 우리가 누리고 경험 하는 것들이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연결성을 선택합니다!

  3. 이왕이면 둘 다 가져가는 게
    베스트죠 ㅎㅎ 팀을 사랑과 효과적인 방법으로 이끌어 성과를 낼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인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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