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에게 가장 큰 고통이 임했다. 가족도 친구도 결국 욥을 저주하게 된 것이다. 의인이 아닐지라도 곁에 누군가가 있기 마련인데, 욥은 혼자가 되었다. 홀로 남는 것이 견디기 힘든 고통일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대변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은 죽음과 같은 슬픔일 것이다. 십자가 위의 예수님의 절규와 비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다 떠나도 주를 의지할 수 있는 자가 바로 의인이다.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자가 되고 싶다. 혼자라는 절망적인 심정 속에서도 주를 찾는 자가 되고 싶다. 그러나, 그런 시험이 오지 않기를 기도한다.
[욥6:14]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